안녕하세요.

구매 대행 시 적용되는 환율에 설문 조사에서 여쭤보신 분들이 계셔 이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^^

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의 경우 커머스 홈페이지에서 카드 사용하실 때는 결제와 동시에 카드사에 통보가 되고, 바로 바로 고객님 카드 및 신용에서 승인이 되는 즉결 시스템입니다. 이 경우는 PG사를 비롯한 전산관리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는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 시간 차 없이 거의 실시간에 가깝도록 처리가 되는데요, 해외 결제의 경우 이러한 즉결 시스템이 없어 일정 딜레이가 발생합니다.

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독일의 경우에는 커머스 홈페이지, 즉 판매사가 2~3일 혹은 4~5일에 한 번씩 카드사에 고객님께서 결제하신 내용을 모아서 통보하고, 이를 카드사가 고객님 카드 결제 내용을 확인한 뒤 판매사에게 일정 기간 뒤 정산처리 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즉, 2~3일 간의 거래 금액을 홀딩하는 것은 카드사가 보증을 서고 고객님께서 결제해 주시는 금액을 가지고 있다가, 판매자가 결제 요청을 하면 일정 기간 뒤에 이를 판매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차감하고 전달하는 시스템입니다. 즉 실제 거래 환율은 결제 당일이 아닌 2~3일 뒤의 환율로 적용이 되게 됩니다. (일자는 판매자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. 거래 금액이 많은 판매자는 가급적 당일이 될 터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매일 처리하기에는 번거로우므로 2~5일 한 번에 모아서 요청하게 됩니다.)

다만, 카드사의 경우 hedge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(보통은 해외결제보증보험에 가입) 2~3일 사이에 환율이 급등한다고 해도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도 모두 보험 처리로 진행이 됩니다만, 저희의 경우에는 소액에 대해서 보험 가입할 경우 오히려 보험 가입비가 더 큰 상황으로 hedge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. 환율이 오를 경우 대행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 손실이 발생하므로 경우에 따라 약간(10~20원 가량)의 환율 버퍼를 두고 있습니다. 이는 전체 환율 대비 대략 1~2% 선으로 만원 결제해주실 경우 백원 가량이 더 붙는 것이나 10% 이상을 돌려받는 면세구매 대행 서비스의 이점과 비교할 경우 일정 부분 상쇄가 되어 큰 부담은 없으시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.

혹 관련되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1:1 질문 또는 설문 조사로 말씀 부탁 드립니다^^

감사합니다.